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쓰신 `휴전선`이라는 글을 읽고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우리나라의 지금 모습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공감이 되어 이 글을 씁니다.
휴전선, 이 낱말이 전 무척 무섭고 싫답니다. 이것 때문에 가족과 가족이 헤어져 60년 가까이 헤어져 살게 되었고, 같은 민족이라면서도 서로 총을 겨누고 지냅니다. TV에서 이산가족들이 버스 창문 너머로 손을 내밀며 헤어짐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이산가족들의 눈물은 어느새 저의 가슴 한 곳을 답답함으로 채웁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그 분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저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다시는 이러한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치 단단히 잠겨있는 자물통을 열쇠를 통해 쉽게 열 수 있는 것처럼 `휴전선`이라는 자물통도 한민족이라는 뜨거운 마음의 열쇠가 있다면 언젠가는 꼭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세월동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통일을 통해 이루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통일에 대한 책 많이많이 만들어주세요.(201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