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참외소득 보완작물로 시범육성(성주읍 대흥리 미미부추작목반) 중인 겨울부추를 출하했다.
겨울부추는 현재 참외원예농협을 통해 인근 대구의 도매시장과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배재균 농가(성주읍 대흥리)가 1회차에 8천 단을 수확해 409만 원(1000㎡)의 조수입을 올렸다.
이번 수확은 12월부터 시작해 다음해 3월까지 4개월 간 출하될 예정이며 0.1ha당 연간 조수입이 1천∼1천500만 원, 소득은 600∼1천 만원으로 예상된다.
부추 품종은 슈퍼 그린벨트로서 잎이 넓고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많고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며, 참외 하우스시설(턴넬, 보온덮개자동개폐기 등)을 그대로 이용해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번 파종하면 4∼6년 간 재배가 가능하고, 최근 고품질 상품화를 위해 3∼4년 간 재배해 참외보다 경영비는 물론 노동력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참외 비수확기에 겨울부추를 재배함으로써 참외소득이 없는 시기의 틈새 작물로서도 농가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성주읍 대흥리(0.6ha)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작년 12월부터 금년 3월까지 4회 수확한 후 이번 2년차에 1회 수확기를 맞았으며, 시범농가의 경영분석을 토대로 내년에도 부추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