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소외된 이웃과 나눔경영을 이어가는 성주우체국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집배원 28명으로 구성된 참별봉사단(단장 고재항 집배실장)은 지난 9일 월항 및 선남면 거주 독거노인을 방문, 12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집안을 청소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독려했다. 같은 날 이들 봉사단 20여 명은 평소 환경정화가 쉽지 않은 세종대왕자 태실 주변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관내 10개 읍면을 돌아가며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쌀, 이불,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생활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12월 들어 봉사활동 횟수만 벌써 5회를 넘었다.
윤정운 우편물류과장은 "우편물 발송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도 버거울 텐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참별봉사단이 존경스럽고, 지역 내에 이러한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