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의 거대한 중국이 드디어 세계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중국은 더 이상 어제의 중국이 아니며 미래의 중국은 더 이상 현재의 중국이 아닙니다. 역사는 변합니다. 중국은 지금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조선일보에서 "미국이 과학대국 중국이 무서워"라는 보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정치 지도자들이 과학기술을 경제 개발의 초석으로 삼고 있어 무서운 속도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다"고 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중국은 향후 약 10년 동안 에너지, 우주공항, 군사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야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21세기는 중국의 시대라고들 합니다. 서울경제 2011년 10월 17일자에 `21세기를 살려면 중국어를 배워라`는 보도가 실린 것을 봤습니다.
중국은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웃 대국인 중국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영어 만능주의를 외치고 있지만 중국은 영어를 잘 모르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세계의 가장 부유하고 선진국인 미국과 맞서고 있지 않습니까? 영어가 만능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영어에만 몰두하여 왔습니다. 물론 영어도 배워야 하지만 몇 만 리 태평양, 대서양 건너 미국이나 영국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세계인구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대륙에 눈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전에는 외국어로서는 관심이 적었던 중국어가 이제는 미국,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택하는 외국어로서는 최대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도시에 나가보면 거리에 중국어 학원 간판들이 흔히 눈에 띕니다. 이는 사람들이 중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중국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높아가고 있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지 않는 중, 고, 대학에서도 중국어와 한자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전부터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들어가 있으며, 또 중국으로 유학 가는 학생 수도 해마다 대폭 늘고 있답니다. 영어는 10년을 배워도 그다지 능통하지 못하다고 하지만 중국어는 1년만 배워도 보통 회화는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다른 외국 사람들보다 중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한자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중국어를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배움으로써 우리말 한자어의 뜻을 잘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중국어는 완전히 한자로 구성되어 있어 그 음은 다소 달라도 그 뜻은 기본상 같으며 그 음도 같은 자(字)가 많이 있습니다.
예) 山(산), 準(준), 注(주), 意(의), 高(고), 中(중), 重(중), 主(주), 義(의) 등
마음만 먹으면 안 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결심하고 시작해 보십시오. 반드시 중국어를 유창히 말할 수 있는 날이 꼭 오고야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