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봉사단체인 일심회가 지난 9일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활동에 나섰다.
김영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은 초전 용봉리에 위치한 디에모의 집을 방문,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따뜻한 연말을 보냈다.
김 회장은 "이날은 거창하게 5주년 기념식을 치르기 보다는 봉사단체인 만큼 봉사를 통해 더욱 의미있는 날을 보내기 위한 것"이라며 "남은 한 해를 봉사로 마무리하며 가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매달 한두 번씩은 꼭 찾아와 미용봉사와 건강체조를 해주는 데 이렇게 연말이라고 찾아와 음식을 비롯한 내의와 방한화까지 선물해 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일심회는 회원 화합을 통한 상부상조 정신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자원봉사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07년 1월 8일
창립한 이후 지역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일심회는 관내 다른 봉사단체와 달리 관의 보조금 없이 회원들이 매월 1만 원씩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불우이웃에게 선행을 펼침으로써 이들의 봉사활동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