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주씨 성주군화수회는 지난 10일 성주웨딩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지난 9월 자양서당에 소장된 전적 3종 15책의 경북 유형문화재 지정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갑수 회장과 김항곤 군수, 이시웅 문화원장, 관내 유림단체장을 비롯한 전국의 신안주씨 종친회장단 및 지역의 종인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감사 및 결산 보고가 있었으며, 차기 집행부 선임에서는 주 회장이 연임됐다. 또한 주재덕·주재범·주영조·주창수·주천석·주공자·주규철·주남식 씨는 문화재로 지정된 3종 15책의 관리위원으로 선출됐다.
이어 2부 기념식에서 주자 십회훈 낭독과 주효근 대구·경북 실무부회장의 문화재 지정의 추진과정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군청 문화체육과 박재관 씨에게 감사패를, 주영조 종인에게 대내 표창을, 주재범 감사에게 특별 공로패를, 주종수 전 대구·경북 종친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주 회장은 "유서깊은 자양서당에 보존돼 오던 전적 3종 15책이 유형문화재로 지정 등록됨은 우리 신안주씨 문중의 영광이고 성주의 자랑"이라며 "오늘은 지역의 새로운 문화가 창조
되는 분기점인 것과 동시에 새로운 문화의 창달이며 전통문화의 계승”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욱 발전하는 자양서당이 되고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해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우현 종인은 축사를 통해 "집안의 전적이 이렇게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흔치 않는 일"이라며 "그동안 주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문중에 많은 문화재가 지정돼 위상을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와 이 문화원장 또한 "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며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공공 자산으로서의 보존가치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문화재 사본품 관람과 중식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