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면 중산마을의 청년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5일 김영암 회장을 비롯한 청년회원 15명은 주민 유영곤 씨가 최근 갑작스러운 심장수술로 내년 농사를 위한 퇴비시비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각자 바쁜 농사일을 뒤로 미룬 채 한마음으로 모여 5300㎡의 사과밭에 퇴비뿌리기 작업에 동참한 것.
김 회장은 "다른 집은 수확이 끝난 사과밭에 퇴비시비를 마쳤는데 유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농사일을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주민들이 마음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하루빨리 유 씨가 회복됐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