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마무리하는 제6차 독자자문위원회의(위원장 배우종)가 지난 15일 본사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배 위원장을 비롯해 김한호, 하분이, 박진환, 김성덕, 김동규, 김인숙, 여화선 위원과 본사 최성고 발행인을 비롯한 전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부터 2개월 간 발행된 지면에 대한 분석 및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김성덕 위원은 "내년 총선과 관련한 보도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독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예민한 사안인 만큼 편파적이지 않아야 하며, 시기성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화선 위원은 "최근 기고자가 다양해져 11면 열린말글 지면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지역민 참여도 유도해 다양한 글이 실릴 수 있도록 기고자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동규 위원은 "비판과 대안 제시의 비중 있는 기사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또한 보도자료는 반드시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쳐서 검증된 후 기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환 위원은 "마을 곳곳에서 일어나는 삶의 이야기, 미담 등도 소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며, 특히 연말연시 미담을 많이 담아 의식 선진화와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자"고 말했다.
김한호 위원은 "건전한 여론 조성과 지역사회를 선도할 대안세력 육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 또한 지역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충고했다.
하분이 위원은 "전달력 강한 참신한 제목 달기에 함께 고민하자"며 "선정적, 편파적 제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숙 위원은 "언론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위해 비판적이거나 계도성 기사를 자주 보도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지역정서를 감안해 자극적이거나 반감을 유발할 수 있는 용어는 가급적 순화시키거나 완곡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우종 위원은 "독자들은 글자가 많은 기사보다 사진 1장에 더 관심을 보인다. 포토뉴스 시 한 주 동안의 이슈를 파악할 수 있는 전달력 강한 사진을 활용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고 발행인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고견과 개선 요구는 본지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최적의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12년에도 더 좋은 신문,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동네신문으로 거듭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며 새해에는 성신회의 화합 및 성주신문 발전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다짐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1년 동안 독자자문회의에 빠짐 없이 출석한 박진환 위원에게 개근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