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초 김동섭(48, 사진) 교사가 교육과학기술부와 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2011년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사는 학교는 오고 싶고 즐거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특기적성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신나는 음악줄넘기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들의 체력 신장과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스승상은 해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교육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신념과 후진 양성을 향한 열정으로 학습방법 개선과 학생지도에 남다른 노력을 쏟은 교사를 발굴해 노고를 치하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구랍 28일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11명의 교사에게 상패와 상장, 상금(1천만 원)과 연구실적점이 수여됐다.
김 교사와 음악줄넘기와의 인연은 1995년부터 시작됐다. 성주중앙초, 울릉도 저동초, 현재 몸담고 있는 벽진초 등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줄넘기 운동에 착안, 반복적인 지루함에서 벗어나 신나는 음악과 줄넘기가 어우러진 새로운 음악줄넘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도하기 시작하면서 이젠 본명 대신 줄넘기 선생님`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김 교사는 "지금까지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은 물론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중간놀이 시간이나 여가 시간을 이용해 평생 건강 차원에서 음악줄넘기 운동을 생활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 앞으로의 소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