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태세는 임진이고 단기 4345년, 서기 2012년이다. 임진은 六十甲子의 스물아홉번째이고 진은 십이지의 제5위이며 띠로는 용띠에 해당된다. 용은 실체가 없는 동물로서 기운을 토한다는 전설의 동물이다. 용은 십이지신 중에서 유일하게 실체가 없는 동물이며 상스럽고 신령스러운 동물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용은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집트, 바빌로니아, 인도, 중국 등) 어디에서나 상상되어 오는 동물로서 그 종류와 모양과 개념 등은 민족과 시대에 따라 조각, 그림, 기록 등의 전해오는 묘사도 다양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상하는 용은 일찍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또 용의 종류에는 일반적으로 보면 색깔에 따라 청룡, 황룡, 적룡, 백룡, 흑룡 등이 있고, 그 형태에 따라 닭의 머리를 한 계룡, 소의 머리를 한 기룡, 도마뱀 모양의 저파룡, 그리고 용의 출생과 활동영역에 따라 분류하는데 그 명칭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용은 편안하고 부귀영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상징이기에 사람들은 龍자 이름 붙이기를 좋아했고 용꿈이라도 꾸고 싶어했다. 인명, 지명, 산명 모두가 소박한 소망과 기원이 담기고 전설이 얽힌 이름들이라 할 진데 삼용이, 일용이, 몽룡이, 용팔이와 같은 무수한 인명과 지명이 많고도 많다. 서울의 용두동, 와룡동, 용운동, 비용동, 용전동 등, 강원도의 용암동, 용정동, 용운동, 용택동 등 30여 개에 달하는 용자마을들이 있다. 또 산에도 계룡산, 비룡산, 용두산, 구룡산, 용문산, 용마산, 용봉산 등이 있는가 하면 물과 용은 뗄 수 없는 관련이어서 물이 고여 있는 곳이라면 용지, 용호, 용천, 용연, 용담 등으로 이름 붙인 곳이 수도 없이 많다. 중국에서도 용자를 쓴 인명과 지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 몇 가지만 들면 인명에 용수, 용문, 용섭, 일용, 용덕, 용택, 길용 등이 있으며 지명으로는 용정, 용문, 용지, 용수, 용산 등을 들 수 있다. 용띠의 사람들을 보면 위풍당당하고 매사에 정력적이며 용감하고 감수성이 예민하다. 인간적으로 신뢰감이 두터우며 반면에 고집이 세고 괴팍하며 흥분을 잘 하는 성격이다. 달리 말하면 용띠는 기가 세고 쉽게 흥분하며 후퇴할 줄을 모르며 일단 어떤 일에 매달리면 끝까지 관철시키는 돌파력과 결단력이 강하다고 한다. 용띠는 또 고난을 잘 극복하고 출세하는 운이며 모험이나 낭만을 꿈꾸는 포부가 큰 인물들이 많다. 그러나 오만성을 억제하고 성급함과 입을 조심해야 하며 성급함을 자제하고 인내로써 극복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용꿈은 일단 길몽으로 여기고 있다. 꿈에서 용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으로는 소원성취할 길몽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민간에는 용에 관한 속담들도 많은데 몇 가지만 들어보면, 개천에서 용 난다. 용될 고기는 모이철부터 안다. 미꾸라지 용 됐다. 용 못 된 이무기 심술만 남더라. 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한다. 용 가는데 구름 간다. 또 용두사미, 용전호쟁, 용행호보, 용비봉무, 화룡점정 등 성어도 많이 있다.
최종편집:2025-05-22 오후 01: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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