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 裏 寒 梅 似 戴 ? 설 리 한 매 사 대 염
已 開 萬 朶 冷 風 嚴 이 개 만 타 랭 풍 엄
氷 姿 嬌 潔 人 皆 頌 빙 자 교 결 인 개 송
玉 骨 鮮 明 孰 敢 嫌 옥 골 선 명 숙 감 혐
疎 影 橫 斜 垂 石 ? 소 영 횡 사 수 석 체
暗 香 浮 動 入 珠 簾 암 향 부 동 입 주 렴
與 蘭 菊 竹 稱 君 子 여 란 국 죽 칭 군 자
玩 賞 書 生 感 歎 添 완 상 서 생 감 탄 첨
한매를 기리다
눈속의 한매가 소금을 덮어쓴 것 같고
이미 핀 꽃송이에 냉풍이 엄하다
빙자가 고결하니 사람이 다 칭송하고
옥골이 선명하니 누가 감히 싫어하랴
성근 그림자가 비껴 섬돌에 드리우고
암향이 부동하여 주렴에 들어온다
난초 국화 대나무와 더불어 군자라 칭하니
완상하는 서생이 감탄을 더한다
戴 일 대 朶 꽃송이 타 寒梅(한매) : 겨울에 피는 매화
氷姿(빙자):매화의 이칭 玉骨(옥골):매화의 이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