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자원봉사단체 `성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배재민 이하 성사모) 회원들이 저소득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배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은 지난 11일 시각장애로 인해 집을 관리하지 못해 건물 내·외부 파손정도가 심각하고 난방도 되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는 초전면 시각장애인(1급)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직접 지붕을 보수하고, 집 주변 시멘트를 발라 새롭게 단장함은 물론 도배와 장판, 비닐 바람막이 설치 및 전기배선을 수리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전기판넬을 설치했다. 아울러 가스렌지와 이불, 옷 등을 제공해 청결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각장애인 어르신은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혼자 외로웠는데 이렇게 아들 같은 사람들이 방문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고 큰 도움을 줘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 회장은 "평소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아쉬웠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어려운 곳을 더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독거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