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 하키선수단(단장 김항곤)은 지난 21일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불우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 간 훈훈한 정을 나눴다.
특히 곽인수 감독과 선수 19명은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건네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직접 공장에서 연탄을 구입, 독거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및 장애인 등 형편이 어려운 불우이웃들에게 배달해 주위의 귀감이 됐다.
이날 김상월(성주읍) 씨 집을 시작으로 12개 가구에 2천400여 장의 연탄을 배달한 곽 감독과 선수들은 "오랜만에 연탄을 나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어려운 이웃을 돕게 돼 기쁘다"며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경제도 어렵지만, 따뜻한 사랑의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청 하키선수단은 2004년 창단한 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과 함께 많은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하는 등 명문 하키팀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