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0일 도청 산불상황실에서 산림청 산불관계관 및 관련 실·국·과장,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연말 준공한 `산불상황 영상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시스템 성능 및 산불상황 대처능력을 점검했다.
산불상황 영상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전용APP(Smart Live) 등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산불 발생 시 현장출동 공무원 등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현장 동영상을 상황실에서 실시간 대형스크린으로 전송 받아 산불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영상시스템을 설치함에 따라 한꺼번에 최대 수십 건의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산불 진화인력 및 장비의 적절한 투입 등 신속 정확한 산불진화 지휘가 가능하게 됐다. 이외에도 도내 78개소에 설치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영상을 공유해 도 전체상황을 일괄 감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경북 동해안과 북서부 지역은 봄철 태백산맥을 넘은 푄현상의 건조하고 강한 바람과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봄 가뭄 등으로 대형 산불이 빈발해 산불예방 활동과 산불발생 시 초기대처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의 산림을 도민 스스로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산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