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골다공증에 이어 위암에 대한 방영을 관심 있게 보았다. 우리 몸의 위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주물럭 주물럭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화를 내니까 힘차게 활동하던 위가 갑자기 약해지면서 계속 화를 내니까 멈추다시피 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싸울 때 흔히 아니꼽다느니 구역질이 난다느니 하는 말을 많이 한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받아 위가 서 있을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위가 스트레스를 자주 받으면 위염, 위궤양, 신경성 위염을 앓다가 위암으로 발병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고부 간의 갈등, 남편과의 갈등, 아이들과의 갈등으로 하도 속 썩이는 일이 많아 위에 부담을 많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위암 3기에서 수술을 받아도 5년 이내 재발하여 사망률이 아주 높다고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웃어주면 위가 활발하게 춤을 출게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던 중 완전도해 지압 책에서 웃는 얼굴과 웃는 위, 화낸 얼굴과 화낸 위를 그려 놓고 얼굴이 웃으면 위도 웃는다. 얼굴이 노하면 위도 노한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감정에 따라 위의 움직임이 둔화되었다, 활발해졌다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일이 되느라고 모 자동차 회사 광고 카탈로그 이면에 웃음 십계명이 적힌 것을 발견하고, 즉시 오려내어 웃음 십계명 밑에 사람 얼굴을 삽입시켜 한 장의 문장을 만들었다. 우리는 부부싸움을 하거나 남하고 싸울 때 위가 위축되어 밥맛이 없고 아니꼽고 구역질이 나는 경험을 했는가 하면 웃고 춤추고 즐거웠을 때는 밥맛도 좋고 소화도 잘되며 뱃속이 편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위암에 대한 방영을 보고 난 후부터 웃기로 작정을 하고 내가 만든 문장을 액자에 넣어 거울 옆에다 걸어 놓고 아침 마다 큰 소리로 "나의 사랑하는 위야 웃어줄게 하하하" 하고 웃었다. 이것은 웃음 십계명 2항에 `억지로라도 웃어라 병이 무서워 도망간다` 3항에 `일어나자마자 웃어라 아침에 첫 번째 웃음이 보약 중에 보약이다`라고 적혀 있는 것을 실천으로 실행한 것이다. 웃음을 생활화 하니까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은 사실임을 느끼며 이것이 바로 정신적인 건강으로 생각되며 정신적인 건강 없이는 육체적인 건강도 없다고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았다.
농민신문에서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신영민 원장은 사람이 웃을 때 몸에서 통증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고 특히 혈압을 낮추고 혈액 순환계에 도움을 주어 면역체계와 소화 기관을 안정시킨다고 한다. 또 신 원장은 박장대소나 요절복통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650개의 근육, 80개의 얼굴근육, 206개의 뼈가 움직이게 되어 인체건강에 크게 기여 한다고 한다. 한국웃음협회 김형준 회장은 웃음은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소극적인 사람을 적극적으로 변하게 만들고 웃으면 산소공급이 2배로 증가 되어 신체 등이 시원해지고 즐거운 활동을 통해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웃음을 생활화 하면서 느껴 볼 때 신 원장이나 김 회장의 말씀이 다 옳다는 생각이 든다. 금년에는 우리 모두 웃음을 생활화 하여 위를 튼튼하게 하고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