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과 고객들을 위해 값 싸고 질 좋은 유류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주유문화 선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성주농협주유소는 지난 2010년 1월 리모델링을 통해 45만ℓ(5만ℓ×9)의 대규모 저장탱크를 비롯해 4복식 주유기 3대 및 5대의 주유기와 최신 터널식 세차장 등으로 새단장을 했다. 이후 조합원과 지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하루 고객이 550여 명에 달하며, 2010년 67억 원이라는 연매출에 이어 작년에는 109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성주농협주유소의 급성장 원인은 공동구매로 인한 관내 유가 가격 경쟁력 확보와 정량·정품 판매 원칙으로 쌓은 고객 간의 신뢰도 향상 및 직원의 투철한 서비스 정신에 있다. 조합원과 지역민 등으로 구성된 주유소 85% 가량의 주 고객들이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격변동이 있을 시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철저한 고객관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대현 주유소장은 "우리 주유소는 유류비가 오르기 전 8천여 명에 가까운 고객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문자를 보낸 날이면 고객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를 방문하는데 이런 날은 쉴새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면세유 수요가 많은 지역의 특징을 감안해 면세유 가격을 공시하는 등의 서비스 강화 뿐 아니라 차량 운행이 불편한 지역주민을 위해 군 전지역에 가정용 난방유 배달 홍보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투철한 서비스 정신 또한 주유소의 자랑거리로, 사소한 일이 생기더라도 최대한의 고객 편의에 맞춰 일을 해결해 나가는 고객 만족 서비스도 눈에 띈다. 이 같이 차별화된 성주농협주유소만의 특징으로 인해 2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의 29개 주유소 전체 판매량의 11%를 기록했다. 최복수 조합장은 "주유소와 마트 등에 발생한 이익은 한 해에 발생한 배당금 지급을 통해 다시 조합원에게 환원하고 있다"며 "특히 주유소는 매년 관내 35개의 경로당에 25만 원씩의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실익을 주는 농협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백 소장 또한 "최근의 판매량에 비해 저장탱크의 규모가 작아 증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인근 주유소보다 저렴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유류를 판매해 지역의 유가안정에도 앞장서 지역민과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