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낙동강수계 오염총량관리제의 단계적 시행에 따라 낙동강 지류인 이천과 백천의 수질보전대책과 친자연형 하천보전방안에 대한 연구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군청상황실에서 열린 이 보고회에는 이창우 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북지역 환경기술센터에서 설명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하천은 주로 고수부지(둔치)를 위락공간화 하거나 호안과 제방의 콘크리트 타설 등 이수성과 치수성만을 고려해 개조되어 관리함으로써 하천의 자정능력은 점차 감소되고 어류서식처 파괴와 각종 폐수들로 인해 하천생태계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따라서 어도설치, 수생식물식재, 수질정화습지 조성 등 자연재료를 이용한 하천호안공법 등을 통해 이·치수는 물론 하천이 가지는 수질정화기능, 친수기능, 생태적 공간기능 등 하천본래의 기능을 살려줄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 수질보전과 수환경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수변환경 및 하천특성을 고려한 친자연적 하천보전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들면 나무와 수초를 이용한 식생호안 공법은 식물이 활착하기 전까지는 물리적인 힘에 활착이 진행되어 가면서 점차 내구성이 증대되며 하천생태계 재생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
이에따라 성주군은 이번 연구보고내용을 토대로 하천정화사업 등 각종 사업시행시 적극 반영하는 한편 이천·백천의 하천호안, 둔치, 제방의 물리적 기반을 자연형으로 회복 또는 복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저수호안, 고수호안, 습지 및 식생대 조성, 정화시설 등을 설치해 하천의 자정능력을 향상시켜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의 생태계 보호와 복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