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지역의 초등학생수가 매년 감소, 지역교육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성주는 지난해 10월말 현재 인구수가 총 4만8천9백39명으로, 인구 5만선 마저 무너진 상황으로 매년 인구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곧 학생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관내 초등학교 학생수를 살펴보면 지난 2002년 3천1백35명이던 것이 2003년 3천95명으로 40명이 감소한데 이어 금년도에는 2천9백83명으로 2년 동안 1백52명이 감소했다.
또한 입학식을 앞둔 예비면접 결과 초등학교 입학생수는 4백67명으로 지난해 5백8명보다 41명이 감소했으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주읍은 2백24명, 선남 55명, 용암 33명, 초전 55명, 가천 18명, 대가 13명, 벽진 32명, 수륜 18명, 월항 19명이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2003년 6월 30일자 만 6세아(금년도 입학 예정 아동) 수인 총 5백21명과 비교하면 금년도 진학아동은 4백67명으로 54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매년 기타사유로 인한 유예학생을 차지하더라도 농촌지역의 학부모들이 상대적으로 나은 교육 환경의 도시지역 학교로 자녀들을 진학시키기 위한 전출이 잦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말 입학 예정 아동(만 6세아) 변화를 읍면별로 살펴보면 성주읍 2백25명(1명 감소), 선남 83명(28명 감소), 용암 24명(9명 증가), 수륜 25명(7명 감소), 가천 13명(5명 증가), 대가 13명(동일), 벽진 30명(2명 증가), 초전 66명(11명 감소), 월항 35명(16명 감소)으로 면 지역 학생수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 감소가 예전에 비해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인구수가 매년 점진적으로 감소함에 학생수 또한 감소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교육을 위한 타개책으로 지역에서는 교발위의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추진과 함께 각종 장학사업 확대 등으로, 학교에서는 보다 질 높은 교육으로 진학지도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교육발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 학부모도 관내 명문고로의 믿음을 다져가는 시점에서, 관내 고교 진학도 늘고 있는 만큼 초등학생의 관내 진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