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등학교(교장 김상일)는 지난 14일 내외 귀빈 및 학부모, 졸업생,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졸업식을 가졌다.
꿈·희망·사랑의 축제를 주제로 이날 졸업생 24명 전원이 지금까지 성장해 온 과정과 장래계획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하며 감동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한 `20년 후의 나의 모습을 꿈꾸며`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꿈을 적어 학교측에서 마련한 꿈단지에 보관해두고 20년 후 총동창회날 개봉하기로 약속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 교장은 회고사에서 "더 큰 목표를 향해 높은 꿈을 펼쳐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수한
난관이 있겠지만 끊임없이 노력해 20년 후 총동창회날 웃으면서 만날 수 있도록 꿈 단지 속의 꿈을 실현해 달라"고 격려했다.
김혜숙(6년 이승훈의 모) 씨는 `학부모 사사` 순서에서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6년 간의 학교생활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아름다운 출발을 해달라"고 감명 깊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졸업생 송현주 학생은 "초등학교 6년 동안 지나오면서 꿈이 몇 번 바뀌었지만 지금은 검사가 꿈"이라며 "20년 후 동기생들과 만나서 꿈단지를 개봉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레고 친구들이 어떻게 변해있을까 궁금해진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꼭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