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지원이 지난해보다 46억 원이 늘어난 26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경상북도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한 가운데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을 당초 작년보다 890여 명이 늘어난 1만5천400여 명으로 계획했으나 금년 상반기 중 추경예산에 33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해 약 1만7천4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에서 노인일자리 목표달성율이 전국 최고등급을 받은데 이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2011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받아 약 17억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된 예산은 전국 시도 단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경북도의 국고보조 노인일자리는 10% 증가했지만 경북도의 노인일자리는 전국평균의 두 배인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경북도와 시군 자체예산으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를 포함하면 경북도의 노인일자리 사업량은 전국 최고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안동시와 의성군을 시작으로 시군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갖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약 1만7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330여 개의 사업장에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경북 김승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노인일자리사업 방향을 단순작업 위주의 획일적
일자리보다 사회적 이슈를 선점하고 소외되거나 관리가 필요한 대상별로 전략사업을 기획 보급해 노인일자리의 질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할 의욕과 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와 근로소득을 높여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