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초등학교(교장 이재활)는 지난 2월 5일 치러진 JET초등 영어시험에서 5, 6학년 학생 1
5명이 응시해 14명(93%)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합격생들은 영어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을 종합적으로 묻는 이번 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방과후학교의 영어교실에서 작년부터 꾸준히 실력을 다져왔으며, 특히 방학 중에 개설된 영어특설반에서도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강종기(6년) 군은 "늘 영어에 자신이 없었는데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 실력이 향상됐다"고 전하며 "이번 시험에 합격하게 돼 무척 기쁘다. 제일 공부하기 싫고 자신 없던 영어였는데, 점점 흥미가 생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서울에서 전학 온 김재은(6년) 양은 "대가초등학교로 전학 오길 잘 한 것 같다. 우리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학교를 서울에서는 본 적이 없다"며 "다음 번 시험에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새로 부임한 진상배 교감은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가초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 학생들이 아무 걱정 없이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가초는 지난 1월 7일 실시된 제54회 대한민국 한자급수자격검정시험에서도 응시생 36명 중 30명(83%)이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7급 4명, 6급 14명, 준5급 4명, 5급 7명, 준4급 1명이 합격했다.
이 교장은 "한자교육을 시작할 때 학생들이 한자를 많이 어려워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열심히 하며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성심성의껏 지도해 청출어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자교육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