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고철 등의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고철모으기 결의대회를 갖는 등 고철모으기 운동에 나섰다.
지난 3일 성주읍이장상록회(회장 이하식)에서는 성주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고철모으기 결의대회를 갖고 마을별로 고철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하식 회장은 『최근 철근 품귀현상으로 철근 가격이 급등할 뿐 아니라 철근 구입조차 어려워 각종 공사가 중단 또는 지연되고 있어 고철 모으기 결의대회를 통한 전 주민의 동참을 유도하고 철근 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이장 회의와 함께 가진 결의대회에서 고철모으기 목표를 60톤으로 정하고 오는 31일까지 1개월간 추진키로 했다.
이렇게 수집된 고철은 매주 토요일 12시까지 읍사무소에 운반, 이장상록회에서 마을별 실적을 파악하고 정리해 처분키로 했다.
또한 매각대금은 불우이웃돕기 등 이장상록회 기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철 모으기 주민동참을 위한 임시 반상회를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마을별 자체적으로 실시,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한편 철근 등 원자재를 구하기 힘들게 되자 곳곳에서 건설 및 수해복구공사 등에 차질
이 빚어지고 있으며 고철값이 급등하면서 고철류를 도난당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