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국회의원 총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후보자 등록을 마친 성주·고령·칠곡지역 5명의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24, 25일 양일 간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모노리서치가 3개 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자동응답조사로 실시한 이번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09%p이다.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에 대한 후보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완영(34.7%), 석호익(33.2%), 최국태(6.9%), 송우근(3.3%), 황옥성(0.4%) 순으로 나타나 이완영·석호익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고되며, 이와 반대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에 대한 당선가능성 조사에서
는 석호익(34.3%), 이완영(29,8%), 최국태(3.6%), 송우근(1.5%), 황옥성(0.7%) 순으로 나타나 혼전 양상을 빚고 있다.
특히 "어느 후보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후보인지도 조사에서는 석호익(40.3%), 이완영(24.5%) 후보 간 상당한 간격을 보이고 있어, 결국 인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당을 보고 지지하는 여당성향의 지역정서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올바른 선택(30.0%)이란 답변과 올바르지 않은 선택(38.1%)이란 답변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63.6%)이 민주통합당(6.2%)을 가볍게 눌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성주신문이 고령신문과 공동으로 오는 4월 11일에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후보자와 정당지지 등에 대한 군민여론 및 선거구도 파악을 위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