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 마지막날인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 칠곡군선관위 회의실에서 5명의 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지고 남은 20일 동안 실현 가능한 참공약과 깨끗한 선거를 다짐했다.
최종입후보자는 기호1 새누리당 이완영(55), 기호2 민주통합당 최국태(48), 기호6 기독당 황옥성(64), 기호7 무소속 석호익(60), 기호8 무소속 송우근(52) 등 5명이다.
입후보자 기호는 의석수 기준에 따라 새누리당(1번)·민주통합당(2번)·자유선진당(3번)·통합
진보당(4번)·창조한국당(5번)은 전국 공통의 기호가 부여되며, 무소속은 추첨으로 기호가 확정된다.
새누리당 공천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합류한 이완영 후보는 지난 26일 왜관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농민의 아들, 근로자의 친구!`란 선거 캐치프레이즈에서 밝혔듯이 농민과 근로자를 위해 고용을 증대시키기 위한 각 군별 발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석호익 후보는 입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무소속 박중보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석 후보는 "박 후보가 큰 결심을 해준 만큼 지역주민을 외면하고 지역민심을 분열시키며 공작정치를 일삼는 나쁜 정치세력을 몰아내고 참된 정치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미래를 열망하는 지역민들에게 변화와 혁신, 발전과 화합으로 살기좋은 고령·성주·칠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후보는 칠곡군 출신으로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율을 받은 것이 단일화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15일 불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부당한 공천에 대한 불편한 심사를 내비쳤던 이인기 의원은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와 연말 대선에서의 정권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한 바대로 당에 남아 헌신하겠다"며 지난 23일 박근혜 위원장과 함께 이완영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19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전국 246개 지역구에 927명이 신청해 평균 3.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2008년 18대 총선 경쟁률(4.6대 1)을 크게 밑도는 수치를 보였다. 부재자투표 신고는 3월 27일까지며 4월 5일부터 이틀 간 부재자투표가 실시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투표 전날인 다음 달 1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