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식 대림방부목 대표가 벽진초 전교생의 1년분 우유 급식비 350만 원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장 대표는 2008년부터 벽진초와 MOU를 체결하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학교의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우유 급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랑의 우유를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 우유 전달식에서 장 대표는 "기업하는 사람들이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서로 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욱 가슴 뿌듯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허정호 전교어린이회장은 감사의 편지에서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바른 사람으로 자라나서 더욱 커다란 이웃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화 운영위원장은 "늘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는 장호식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를 본받아 어린이들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환 교감은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깊은 뜻을 이어 받아 앞으로 더욱 교육에 힘써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후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벽진초는 학교에 있던 피아노 2대 및 대흥농자재 이화경 대표와 최은희 씨가 각 1대씩 기증한 피아노 2대, 폐교 예정학교의 피아노 관리 전환 3대 등 총 7대를 확보함에 따라 피아노교실 개관식도 함께 열었다.
이상현 교장은 "6년 동안 학교에 다녀도 피아노 건반 한 번 만져보지 못한 본교 어린이들에게 능숙한 연주자를 기르기보다 기초적인 연주법이라도 익혀 음악과 더욱 친숙해 지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피아노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피아노 수량이 아직도 조금 부족해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