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수륜초등학교(교장 이양호)에서 운영 중인 토요 즐거운 학교가 호응을 얻고 있다.
2012년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주5일제 시범학교로 지정된 수륜초는 `3UP 아우름 교육활동을 통한 즐거운 학교 만들기`란 주제로 평일 방과후에는 미술, 컴퓨터, 영어 등 3개 프로그램을, 토요일에는 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 영역으로는 기타, 바이올린, 플룻, 드럼, 오카리나 및 하모니카 교실을, 미술 영역은 종이공예교실, 체육 영역은 축구와 음악줄넘기교실을 개설해 전교생 55명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운영방법은 A, B 2블럭으로 시간을 편성해 학생들이 번갈아 가면서 최소 2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학생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학부모와 교직원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학부모회장 박미순 씨는 "문화 소외지역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학생,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같이 배우는 기회가 돼 더욱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교장은 "지난 1월부터 유능한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 농촌학교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켜 주5일제 수업으로 걱정되는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토요일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