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숭고한 생명사랑의 실천인 「사랑의 헌혈운동」에 성주군 공무원들도 동참했다.
지난 9일 공무원 52명이 참여,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이동채혈반을 통해 군청 전정에서 「공무원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만 16세부터 65세까지의 남녀 중 남자 50㎏·여자 45㎏이상으로, 헌혈 후 2개월이 경과한 자를 대상으로 헌혈에 동참했으며, 혈압·혈액비중 검사 등 사전 건강상의 적합 여부 등의 검사를 거쳐 실시했다.
단, 1년 내에 경기도·강원도·해외 등의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한 자, 1년 내에 치과치료를 받은 자, 감기약 등의 약을 투여한 자 등은 제외되어 이 자리에서 20여명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성주군보건소 관계자는 『헌혈에 학생들의 많이 동참하고 있으나 이 시기에는 신학기 등 여러 요인에 혈액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실제로 이번 행사에도 헌혈이 끝나기 전에 혈액원에서 급히 일부 혈액을 싣고 갈 정도로 혈액수급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강영석(수륜면) 씨는 『주변에서 병마로 힘들어하고 있을 내 이웃을 생각하며 이번에 헌혈운동에 동참했다』며 『나의 작은 실천이 다른 이에게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큰 보탬에 된다는데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