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최성고 발행인을 비롯한 전 임직원은 지난 20일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장호순 교수를 초빙해 `언론윤리 및 디지털 시대의 지역신문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사별연수를 실시, 언론인으로서의 업무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도모했다.
3시간 여에 걸친 교육에서 장 교수는 풀뿌리 지역신문의 성장잠재력을 제시하며 공익성과 상업성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윤리적 신문경영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또 "세계화 시대에 교통·통신·유통의 혁신에도 불구하고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신문은 없다"며 "지리적 시장제한을 받는 유일한 상품이자 원산지에서만 유통이 가능한 것이 신문"임을 상기시키며 신문의 특수성 및 협소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전국지보다는 생활권역에서 생산 및 배포되는 지역신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만큼 언론인의 사회적 책임 및 언론윤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 교수는 "지역신문은 독자의 관점에서 제작되는 게시판 및 공론장의 기능과 해결사로서의 기능을 갖춰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합리적 능력과 신뢰도 및 주변에 흔들리지 않는 소신, 무엇보다 언론인으로서의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성고 발행인은 "오늘 교육을 계기로 타성에 젖은 자세를 지양하고 윤리성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역의 대표신문에 걸맞은 대외 신뢰도 제고 및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잔소리하고 꾸중하고, 존재만으로도 온기가 전해지는 든든한 어머니 같은 신문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