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남권 국제신공항 유치 특별위원회 박기진 위원장(사진)이 지난달 27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제신공항의 재추진을 강력히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올해 총선에서조차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선거 공약에서 이슈화 되지 못한 것을 보고 신공항 특위위원장으로서 무력함과 자괴감을 느낀다"며 지난해 3월 국제신공항 추진이 백지화 된 데 대한 부당함을 지적하고 도지사의 적극적인 의지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또 "국제신공항의 재추진을 위해서 경상북도에 테스크포스팀을 설치, 지난날 신공항 유치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부권 전체를 아우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범시도민 추진체를 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도지사가 먼저 영남과 호남, 충청권의 시 도지사추진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재추진 공항은 동남권신공항이 아니라 산재해 있는 여러 지방공항 및 실패한 정치공항들을 포함한 남부권 통합 신국제 공항으로 추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남부권 통합 신국제공항 재추진은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더 좋은 후보지가 있으면 이를 포함해 과학적이고 공정하게 입지를 심사 평가해서 최적 입지가 결정되면 모든 시 도민들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승복하는 전제 하에 추진해 줄 것"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부산과 비부산권의 갈등 관계나 지역이기주의로 비쳐져서는 절대로 이뤄질 수 없으므로 각계각층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적인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전 국민이 공감하고 합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