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성밖숲 일대에서 관내외 마라톤 선수 및 동호인 등 5천여 명의 거친 숨소리가 울려 퍼지며 제7회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성주군체육회와 매일신문이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성주참외의 우수성 및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군의 위상을 한층 더 드높이고 5월 개최 예정인 성주생명문화축제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성공적인 개최를 도모하기 위한 것.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은 성문숙 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와 대회사 및 축사, 경품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항곤 군수는 대회사에서 "싱그로운 봄내음을 맡으며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완주해 성취감과 마라톤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향기 가득한 성주참외를 마음껏 맛보고 가야산 자락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것”을 기대했다.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 또한 "7회를 맞이하는 본 대회가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성장하는 한해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 대회의 경험과 교훈을 살려 더욱 알차고 충실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명호 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마라톤을 인간의 한계에 비유하듯 그 한계에 도전하는 여러분은 진정 아름다운 스포츠인"이라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승리의 월계관을 쓰는 영광을 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결과 △5㎞ 전권희 씨(남), 김은실 씨(여) △10㎞ 김영갑 씨(남), 손호경 씨(여) △하프 이수복 씨(남, 1시간 16분 41초), 유금숙 씨(여, 1시간 31분 09초)가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으며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한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주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성주경찰서, 해병대전우회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동원됐으며, 체육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밥, 국, 돼지고기, 막걸리와 지역 특산품인 참외시식행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