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과 김천시, 상주시, 고령군 등 4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지난 2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남부내륙철도(김천~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 조기착수와 정부계획에 미 반영된 경북선(점촌~상주~김천)을 복선 전철로 중부내륙철도와 연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완영 국회의원과 김항곤 군수, 배명호 군의장을 비롯해 박보생 김천시장, 성백영 상주시장, 곽용환 고령군수 등 4개 시군 의회의장, 도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견에서 "남부내륙철도는 정부가 지난해 확정고시 했으며, 조기건설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과 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고, 미 반영된 점촌~상주~김천 구간도 빨리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4일자로 국토해양부에서 확정·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남부내륙선(김천~진주) 철도건설이 후반기 착수사업으로 확정됐으나, 착수시기가 2016년이어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앞당겨 주기를 염원하고 있다며 "제3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2011~2015)에 포함시켜 2013년도 신규예산 반영 및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점촌~상주~김천 간의 경북선도 조기에 중부내륙철도와 연결해 복선전철로 건설해 달라"는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