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 새싹이 돋는 봄입니다. 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 또는 연인과 나들이를 떠나는 등 봄을 100% 즐기지만 창문을 닫고 외출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기침과 가래, 콧물은 물론 재채기와 두드러기까지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호흡 곤란에 눈병까지 생기게 하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은 무엇이며 예방법은 없는지 살펴봅시다. 봄철이면 가장 극성을 부리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대표 품종은 풍매화입니다. 화분이 작고 가벼우며 점질성이 없어 바람에 쉽게 날아가기 때문에 피부와 맞닿기 쉽습니다. 또 눈으로 가늠하기 어려운 아주 미세한 크기라 사람이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코와 눈, 입 등으로 들어와 민감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풍매화는 자작나무와 참나무, 떡갈나무, 단풍나무, 밤나무, 느릅나무, 아카시아, 삼나무, 버드나무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나무들은 주로 4~5월에 꽃가루를 날리기 시작합니다. 쑥과 돼지 풀, 환삼덩굴 같은 잡초도 무시할 수 없지만 주로 가을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꽃가루를 기존보다 많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벚꽃이나 유채, 진달래, 튤립, 매화, 산수유 등의 충매화는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봄철 꽃 축제를 즐기는 데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버드나무와 수양버들이 많은 가로수 길을 지나거나 연못 등을 방문할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라도 알레르기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크기도 하지만 후천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5분 간격의 쌍둥이로 태어난 언니는 봄철이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외출은 상상도 못하는 반면, 동생은 그런 언니가 오히려 신기할 정도로 아무런 불편 없이 평상시처럼 나들이를 즐긴다고 합니다. 따라서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 기침과 가래, 콧물, 두드러기가 꼽힙니다. 심할 경우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거나 아토피와 천식, 결막염과 같은 추가 질병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외부 조직인 결막이 염증에 걸렸을 때를 말합니다. 환자는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눈이 충혈 되며 결막부종 등으로 인해 이물감이 껴있는 듯한 느낌을 갖습니다. 보통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겐과 멀리할 경우 2주 이내 치료되는 것이 보통이나 재 접촉할 경우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겐이 다르고 환자 본인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의사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찾기 위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피부검사와 혈액검사입니다. 피부검사는 알레르기의 접촉으로 인해 두드러기, 또는 모기물림 현상처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가장 널리 이용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은 자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 물질로 부터 멀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집에만 꽁꽁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으므로 되도록 그 물질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가 심한 날에 실외활동과 외출 삼가기, 창문 닫기, 외출 시 긴팔, 마스크, 안경 착용하기, 운전 시 창문 닫고 에어컨 사용하기, 외출 후에는 옷 세탁하기, 손 자주 씻고 샤워하기, 물 많이 마시기 등입니다. 최근에는 공기 정화기가 대중화된 만큼 실내 공기를 필터 정화하는 방법도 추천됩니다. 평소 알레르기가 심한 환자는 꽃가루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 기간에 꽃가루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천식이라 부르는 질병도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숨이 차고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에는 여러 가지 알레르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종편집:2025-05-22 오후 05: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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