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성주·고령지구에서 그동안 제17대 총선 출마를 준비해 왔던 박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열린우리당 경선 불참선언에 이어 지난 1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영수씨는 명함배포, 핸드폰을 이용한 구정인사 문자메시지 전송 등 후보자 홍보활동과 관련하여 선관위로부터 고발, 문제가 발생하자 열린우리당의 깨끗한 정치, 공명선거를 표방하는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당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열린우리당 칠곡군지구당측에 따르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지지자들로부터 당의 이미지 제고도 중요하지만 후보자라면 누구나 하고 있는 공공연한 홍보활동으로 불출마를 하는 것은 당의 총선승리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무소속 출마 후 재입당을 권유받기도 했다고.
하지만 깨끗한 정치, 공명한 선거는 물론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하면서 지지자들을 설득, 무소속 출마권유를 고심 끝에 거절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