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고령·성주·칠곡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선출 국민참여 경선대회에서 기호 1번 조창래 후보가 기호 2번 최도열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후보자로 선출됐다. 지난 14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된 국회의원 후보선출 국민참여 경선대회에는 고령·성주·칠곡지역 총 유권자 8백20명중 3백66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 44.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당선자인 조창래 후보가 2백42표를 얻어 1백14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최 후보를 1백28표차로 누르고 열린우리당 후보로 선출된 것. 이날 투표에 앞서 실시된 정견발표에서 기호 1번 조창래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당 열린우리당을 선택했다』며 25년간의 공직생활동안 청렴결백한 인물임을 검증받았으며 풍부한 행정경험, 지역발전을 위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임을 강조, 자신이 더 적임자라고 자부하며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다시 돌아오는 농촌, 칠곡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성주에는 농업기반공사 본사 유치, 고령에는 대가야문화권 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것 등의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이같은 사업은 힘있고 능력있는 여당후보만이 할수 있다』며 참신·소신·능력을 갖춘 인물인 자신을 밀어준다면 지역의 큰 머슴이 되어 열심히 일할 것임을 밝혔다. 기호 2번 최도열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한나라당을 이길려면 먼저 깨끗하고 당당한 후보, 적도 안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진 친화력이 있는 후보, 풍부한 선거전 경험과 상황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 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을 갖춘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열변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최 후보는 경북도청 칠곡 이전, 고령은 지하철 1호선, 성주는 지하철 2호선 유치 등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20년동안 준비한 준비된 후보, 당당한 후보임을 자처하며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배짱과 추진력을 겸비한 자신을 한번 밀어주면 확실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의원 후보선출 국민참여 경선대회에는 오후 2시30분경부터 후보자 정견발표를 시작한 후 3시30분부터 투표개시, 5시20분 투표종료, 5시50분 최종결과 발표로 이어지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조창래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진정한 봉사자가 되겠다』며 『4.15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다시 한번 인사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조창래 당선자의 인사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조 후보와 악수를 한후 행사장을 퇴장한 최도열 후보는 향후 행보와 관련 15일 현재까지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취하며 구체적인 답변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조창래·최도열 후보는 이날 대회에 앞서 지난 12일 성주읍 모식당에서 열린 제17대 국회의원 후보경선 승복서약식 및 지역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양 후보는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을 서약한 바 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