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는 아동이 편안하게 느끼는 행동이며, 아동이 두려워하는 감정을 표출하고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수단이 되며 놀이를 통해서 아동은 내재된 감정을 표현하고 새로운 사고와 행동을 하는데 필요한 안전감과 자신감을 얻는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놀이치료란 무엇일까?
놀이치료란 훈련된 치료자가 심리적 문제를 지닌 내담자와 놀이를 통해 상호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교정적 정서 경험을 하면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놀이치료의 접근방법에는 모래놀이치료, 미술놀이치료, 게임놀이치료 등 다양하다.
모래놀이치료는 모래와 작은 모형을 매개로 아동의 무의식에 있던 사고와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무의식과 의식을 연결 지어 치료하는 것이다.
미술놀이치료는 미술 작업을 통하여 내면의 심리적 갈등과 어려움을 완화시켜 아동의 적응을 도와주는 치료법으로 집· 나무·사람 그림검사(HTP), 한 사람 그리기(DAP), 동적가족화(KFD), 난화 이야기, 풍경구성법(LMT), 손가락 그림, 콜라주 등이 있다.
게임놀이치료는 친숙함과 안락함을 제공하고, 게임이 아동생활의 즐거운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참여 할 수 있으며 더불어 정서적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게임의 종류로는 신체기술 게임(공놀이, 조립하기, 과녁맞추기, 구슬꿰기 등), 전략게임(장기, 오목게임, 윷놀이, 체스 등), 우연게임(카드게임, 빙고게임, 가위바위보 게임, 주사위 게임 등)등으로 나누어진다.
아이들과 함께 이러한 활동들을 하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하거나 조절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치료라는 개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부모나 교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어 아이에게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바로 읽고 공감하는 것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