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성환이)이 지난달 23일 초전중학교에서 전통식문화 계승의 일환으로 된장과 간장 분리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21일 담근 장류를 적당한 기간을 거친 후 이날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했으며 10월 중순까지 건강소스 등 메뉴를 개발해 관내 초·중 조리교의 지산지소의 날 식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참여한 6명의 학생들은 초전중의 전통식생활문화반(별고을장금이 동아리) 회원으로서 간편화된 식생활구조로 인해 사라져 가는 전통장맛 계승을 위해 향후 장류 담그기와 숙성과정 관찰, 전통장맛 업체 견학, 고추장 담기 등 전통식문화 계승에 동참할 계획이다.
성 교육장은 "이러한 전통식 방법으로 만들어진 된장과 간장은 충분한 숙성으로 고유의 풍미와 맛이 한층 높아지고 염도는 낮아지게 돼 학생들의 입맛과 건강에 더 유익한 슬로우 푸드(slow food)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