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는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미술표현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꿈이나 환상, 경험이 순수한 언어적 치료법에서처럼 말로 해석되는 것에 비해 미술치료는 심상으로 그려진다. 또 미술은 비언어적 수단이므로 통제를 적게 받으며 즉시에 구체적인 유형의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즉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져볼 수 있는 자료가 생산되는 것이다. 그 밖에도 자료의 영속성, 창조적 에너지의 발산이란 점 등 미술치료는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미술치료의 기법에는 난화, 꼴라쥬, 만다라, 소조 활동, 집단 미술치료법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나의 경험으로 아이들이 가장 즐겁게 참여 하고 높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푸드 아트 미술치료를 소개하고자 한다. 푸드 아트 미술치료는 말 그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재료들과 간단한 요리도구들을 가지고 주제에 따라 표현하고 완성된 작품을 보며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치료라는 개념보다 조금 가볍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며 진솔하게 함께 대화도 나누고 맛있게 간식도 먹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