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진 도의원(농수산위원회, 남부권신공항 특위위원장, 사진)이 지난 12일 경북도의회 제255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남부권 국제신공항 재추진, 대구지하철 2호선 문양∼성주 간 경전철 연장, 기간제 교사 학급담임 과다 배정 등 도정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정부의 동남권 국제신공항추진 백지화 발표는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며, 정부가 신공항 백지화의 근거로 제시했던 경제성 미흡은 허구"라고 진단했다. 또한 "12월 대선공약에 반드시 채택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경북도에 TF팀을 설치함으로써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을 주장했다.
지하철 2호선 문양∼성주 간 연장사업 지연과 관련, 박 의원은 대구도시철도 기본계획 미수립으로 인해 예비타당성조사조차 하지 못하는 등 추진 자체가 불투명하게 된 이유에 대해 따져 묻고 "대구시와 긴밀히 협조해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대구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김진선(김천∼성주∼고령∼진주)철도 건설과 관련해 하반기 착수사업(2016∼2020년)으로 밀려남으로써 현재 기본계획조차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부선, 경북선, 대구지하철 2호선 성주 경전철 연장선 등과 연계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경북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 박 의원은 "실질적인 책임이 없는 기간제교사가 최근 5년 사이에 학급담임을 맡는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학교 내 지하수 식수 사용에 대해 23개 지역교육청 중 15개 지역교육청 관내 학교가 아직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해 상수도 인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