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성주중학교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의 방문과 함께 클래식 선율이 교정을 가득 메웠다. 경상북도립교향악단이 직접 학교를 순회, 방문해 오케스트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성주중학생의 감성·행복을 up시키는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개최된 것. 교향악단 단원들은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현악기와 금관악기로 연주하며,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티고-티고(Z.아브레우), 고장난 시계(L.앤더슨), Star Wars(J.윌리암스) 등의 곡을 연주하며 지휘자는 자세한 해설을 곁들여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또한 좋은 날(아이유), GEE(소녀시대) 등 평소 익숙한 곡을 유도일·정익준(3년) 학생과의 합주를 통해 클래식에 대한 친근감을 더했으며, 마지막에 연주된 독도는 우리 땅(최완규 편곡)은 독도의 소중함을 마음속에 되새기는 감동을 전했다. 이날 연주회는 문화 혜택이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클래식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렵고 부담스럽게 여기던 클래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평가됐다. 전성수 교장은 "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체험의 기회로써 훌륭한 음악회를 본교에서 개최할 수 있어 무척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양한 감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학부모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