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주지 않았다 헐떡이며 달려와도 소중한 생의 한 순간 지금 막 놓친 건 아닐까 기다릴 사람 없는 텅 빈 플랫폼 서서 추억처럼 시야에서 멀어져 가는 내 푸르던 날 싣고 달아나는 열차 바라본다 순간 때문에 놓쳐버린 영원 일생 다시 맞지 못할 한 순간 놓쳐 버리고 후회하는 사람, 사람아 사람의 정 그리워 슬며시 내려왔던 북한산 그림자 다시 숲속으로 되돌아 갈 무렵 내 생의 정거장에 우두커니 서서 하염없이 다시 올 열차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지 않아도 다가올 세월 열차를
최종편집:2025-05-22 오후 05: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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