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8일 2004 농기계공급에 따른 연시대회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농업인과 읍면 담당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개업체가 참가해 자동릴분무기, 논두렁조성기, 하우스용분무기, 폐비닐수거기의 4종에 관한 연시를 가졌다.
금년 농기계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금번에 선보인 4종 외 곡물건조기·다목적관리기의 6종, 3백11대의 농기계가 공급될 예정으로 있으며, 논두렁조성기의 경우 공급가격 3백20만원 중 40%인 1백28만원이 정부 지원되고 자부담 64만원·융자 1백28만원에 공급된다.
또한 자동릴분무기·하우스용분무기·폐비닐수거기는 모두 80%가 정부지원됨에 따라 자동릴분무기는 공급가 2백50만원 중 50만원이, 하우스용분무기는 공급가 1백10만원 중 22만원이, 폐비닐수거기는 공급가 2백50만원 중 50만원이 각각 자부담으로 남게 됐다.
이날 참석한 한 농민은 『아무리 좋은 농기계라도 자신의 농장조건과 경영규모, 보유한 농기계 등을 고려한다면 각자에게 맞는 농기계는 모두 같을 순 없다』며 『이번 기회로 현지에서 직접 보고 자신에게 맞는 농기계를 고를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농민들이 직접 농기계에 대한 설명을 보고 듣고 바로 기종을 선택, 신청하게 했다』며 『이는 시간을 두고 신청하게 한 경우 업체간의 과다한 경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