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초등학교(교장 이상현)에서는 지난 5일 다문화동아리인 송아리의 창단식과 더불어 한국요리를 배워보는 요리교실이 열렸다.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송아리는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에 대해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자녀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최수미 영양교사가 강사로 위촉돼 한국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깍두기, 멸치 호두볶음, 밀전병 등 요리교실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최 교사는 "다 함께 한국음식을 만들어봄으로써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일본인 유우꼬 씨는 "다문화 어머니들과 함께하는 좋은 동아리 활동이 더 많았으면 한다. 평소에 늘 시어머니께서 해주는 반찬으로 상을 차렸는데 이번에 자세히 배우고 나니 혼자서도 반찬을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