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중학교가 7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인근 지역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토요예술거점학교의 일환으로 그룹사운드, 부채춤반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인중은 지난 3월부터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맞춰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며, 현재 전교생의 90%가 참여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예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남덕우 교사는 "우리 지역은 농업에 종사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주5일제 시행으로 가정에서 나홀로 지내야 하는 아동들이 많다"고 말하며, 또한 "학교가 예술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를 수용함과 동시에 농촌지역의 전통예술을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룹사운드반의 유민(3년) 학생은 "연예인 중 그룹 CNBLUE가 좋아 대구시내 드럼학원에 등록할 예정이었는데 우연히 선생님이 권유해 참여하게 됐다"며 "TV에서만 보던 멋진 악기를 실제로 연주해 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