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을 신고하고 받은 포상금으로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기탁한 주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성주읍에서 꽃집을 경영하는 최영철(50) 씨가 주인공으로, 최 씨는 지난 달 21일 관내에서 절도범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신고해 범죄예방에 앞장선 모범 군민으로 성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뜻하지 않은 포상금을 받은 최 씨는 "당연히 할 일이다"고 밝히며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렵게 사는 불우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포상금을 성주군청에 기탁했다.
이수열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형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