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불볕더위 속 주택가에 말벌들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벌집을 제거해달다"는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성주소방서(서장 안태현)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131건의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고 밝혔다. 작년 7월의 경우 19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에 비해 올해는 101건의 신고가 접수돼 5배 이상 증가했다. 대응구조과 관계자는 "7월에는 하루 평균 5건 이상의 벌집제거 신고를 접수했다"며 "특히 지난달 30일 오전 7시 27분경에는 용암면 상언리 주택에 말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총 12건의 신고를 받고 말벌집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8월의 경우 벌집제거 신고·접수가 129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달에도 1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 서장은 "이상기온에 따른 폭염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졌다. 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종편집:2025-05-01 오후 0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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