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과 11일 오후 3시부터 9시 30분까지 금수면 넉바우 문화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한여름 더위 탈출을 위한 문화행사 `각양각색 summer festival`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예술단체동호회 및 초청연주자, 지역주민, 방문객 등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부 행사는 어울림의 길놀이와 삼도 설장구, 해금연주, 진도북춤, 7080추억의 노래로 엮어진 예문연 소속 `무주공산`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광대 노형경 씨의 버나놀이와 성주초등학교 학생들의 `독도는 우리 땅` 댄스공연, 소리마실 밴드의 락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이외에 잔디인형, 마라카스 만들기와 사물놀이 등 다양한 타악기 체험마당과 함께 성주 8경이 그려진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해 성주의 명소를 알리는데 한 몫을 했다.
대구에서 온 한 관람객은 "지역의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공연이었지만 재미있고 참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별빛과 물소리, 소나무를 은은하게 비춰주는 분위기가 한여름 밤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며 "성주에 대한 따뜻함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주군과 성주예술문화단체연합회(이하 예문연), 성주군풍물굿패어울림의 주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성주를 찾아오는 휴양객들에게 성주를 알려 다시 오고 싶은 성주의 이미지를 만들고, 지역민에게는 문화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