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지회장 김회년)는 지난 26일 군민회관 2층 회의실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및 회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김회년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철, 버스 무임승차 등 선배노인들이 있었기에 큰 혜택이 있었다』고 말하고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각종 복지 정책 개발에 많은 도움을 부탁』하기도 했다.
또한 『목숨을 걸로 싸운 노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 나라가 부흥할 수 있었다』면서 『사회에서 존경, 대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우 군수는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경로당 및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오늘 정기총회를 계기로 노인회의 많은 발전과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전하면서 건강 및 장수를 기원했다.
조용택 교육장은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풍부한 지식이 지식기반 사회에 돌입하면서 거의 쓸모가 없어져 노인들의 소외감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하고 老馬之智라는 사자성어의 뜻을 풀이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회구성원으로서 편안한 노후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전수복 군의장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노인정책의 예산이 우리나라의 연간 전체 예산의 4%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보다 나은 노인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 정기총회에서 2003년도 수입 및 지출결산보고, 2004년도 군비 보조 세입세출예산(안), 2004년도 자체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