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고와 점촌고가 교육과학기술부 심사에서 자율형공립고로 선정돼 2013학년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자율형공립고는 공립 일반고등학교 중 교육여건이 불리한 학교, 신설학교, 교육혁신 의지가 강한 학교 등을 대상으로 5년을 기한으로 지정해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성화·다양화해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돼 운영 중인 학교는 상주여고, 인동고, 영주제일고, 북삼고, 경산고, 안동고, 울진고 등 모두 7개교이다.
이번 선정은 교육과학기술부 자율형공립고 선정위원회에서 학교운영 계획서, 교육과정 운영, 지자체 재정지원 협약 등을 서면으로 심사한 후 해당 학교장 및 교육청 담당자와의 면담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자율형공립고 운영의 주요 내용으로는 체육ㆍ예술교과를 제외한 교과(군)는 필수이수단위의 50%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이 가능하며, 교장은 공모를 통해 임용하고 교원 초빙이 가능하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개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원연수 등에 필요한 인건비와 학교운영비를 교과부와 도교육청에서 2억 원 지원하고 또한 지자체 재정지원 협약에 따른 재정지원을 별도로 받게 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자율형공립고 제도 도입 취지를 구현하고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교원인사, 컨설팅 등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