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추진하는 대형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예산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산업과장, 유통담당, 농협군지부장이 농림부 대회의실에서 있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선정심의회에 참석, 50억의 예산을 요구했으나 농림부에서는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
예년의 경우 2월경이면 예산이 확정되지만 국회의 FTA비준 등의 각종 사정이 발생됨에 따라 예산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성주군의 경우에도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못하고 대형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과 관련된 각종 계획에 차질이 따르고 있다.
또한 전국의 각 시군마다 농림사업에 많은 예산을 요구해 당해연도 50억의 예산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2년간 분리해서라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농림부에서 예산이 책정되면 군에서도 추경을 편성, 대형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과 관련된 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위치선정과 관련해 많은 물의를 빚었지만 대가면 구.대성초교 부지로 위치를 확정하고 추진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에서 농산물개방에 따른 불투명한 농업의 미래와 대형유통할인점의 소비지 장악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산지유통체계와 다른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대형유통센타 건립이 제기됐으며 컨설팅 회사를 통해 타당성조사를 거치는 등 여론화됐다.
또한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으로부터의 자료분석을 통해 공청회를 거치는 등 구. 대성초등학교 부지가 최적정지로 정하고 농림부에 계획서를 제출했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