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7~8월경으로 예정돼 있던 성주국민체육센터 착공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수영장 건립을 기대하고 있던 주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문화체육과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본보 644호 보도)를 마치고 오는 7~8월 착공, 2013년 9월 공사 완료 후 10월 중 시운전 및 개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착공은 당초 계획보다 2달여 기간이 미뤄진 10월쯤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이에 문체과 체육시설담당 홍순영 주무관은 "도청과 에너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국민체육센터 건립 협의과정에서 보완·수정을 거듭하다보니 당초 계획보다 착공시기가 미뤄졌다"며 "시공감리업체는 선정이 완료됐으며, 오는 9월경에 시공업체를 선정해 10월쯤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10월쯤에 공사가 완료되면 내년 연말에는 개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당초 계획보다 8억 원이 증가해 총 78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홍 주무관은 "당초 계획보다 부지면적이 120㎡, 연면적이 600㎡ 늘어났으며, 국민체육센터가 하천 부지이다 보니 터파기 공사비 때문에 8억 원의 사업비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민체육센터는 총 3천620㎡, 연면적 2천890㎡의 규모로 성산리 67-1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성주읍 40대 주부 김모 씨는 "현재 관내에는 수영장 시설이 전무한 관계로 학생 및 주민들은 인근 왜관이나 대구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다"며 "수영장 건립은 군민들이 서명운동을 펼칠 만큼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내년에는 성주에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지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수영장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가 내년에 완공되면 건전한 여가체육 공간이 조성됨으로써 군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25m×6레인)과 체력단력장, 다목적 강좌실 및 각종 편의시설과 관리시설로 구성된다.